현재 마을공동체미디어 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인력 규모에 대한 적절성에서는 조금 부족하다(36.4%)와 많이 부족하다(28.1%)가 높게 나옴에 따라서 부족하다는 응답(64.5%)이 많았다. 적절하다와 보통이다는 17.4%였다.
마을공동체미디어 활동에 있어서 주된 참여 연령층은 40대(32.0%)와 50대(24.6%)가 많았고 10대(5.6%)와 20대(7.4%)는 적은 편이었다.
마을공동체미디어 참여자들의 직업에 대한 응답에서는 직장인(21.1%)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전업주부(20.7%), 프리랜서(20.7%) 순으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학생(6.5%), 대학생(3.7%)의 참여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다. 마을 공동체미디어가 다양한 계층의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서는 10대, 20대의 참여가 많아질 필요성이 있다.
마을공동체미디어 활동 참여 조건으로는 가치관 등이 같을 경우 참여(33.9%)가 가장 많았으며 희망하면 무조건 참여(26.4%)와 교육 수료 후 참여(26.4%)도 비중이 높았다. 기타 응답으로는 면접·테스트를 한다는 내용이 있었다.
마을공동체미디어 활동가들의 교육은 비정기적으로 이루어진다(50.4%)가 가장 많았고 정기적인 교육(19.9%), 처음 활동 시작 전에만 교육을 한다(16.5%)의 순이었다. 교육 형태와 주기는 다르지만, 마을공동체미디어 단체에서 활동가 교육을 한다는 응답이 86.2%로 나타났다.
마을공동체미디어 활동을 위해서 독립된 공간이 있는 경우(39.7%)와 활동 시에만 활용하는 공간이 있는 경우(39.7%)가 비슷하였다.
독립 공간의 유형은 단체 자체의 직접 운영(56.3%)이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복지관이나 주민 센터 등 공공기관의 장소에 안정적인 독립 공간을 마련하여 활동(27.0%)하는 경우도 많았다. 활동 시에만 활용하는 경우는 미디어센터가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었다.
단체들이 마을공동체미디어 활동 재원을 마련하는 방법으로는 공모사업(35.7%)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후원/기부(19.5%)와 공공기관 예산(13.4%) 순이었다. 기타 응답으로는 활동가 각자가 부담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독립/자체 재정 마련위해 하는 자체 활동으로는 후원회원 늘리기(20.7%)가 가장 많았으며, 교육 사업(18.6%)과 제작 사업(18.6%)도 많이 이뤄지고 있었다. 마을공동체미디어 단체들이 신규와 활동 초기에는 미디어센터 등의 외부 연계로 교육이 진행되지만 활동이 지속되고 경험이 쌓임에 따라서 단체 스스로가 교육을 외부 주요 수익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마을공동체미디어 활동에 있어서 주요 목표는 지역/공동체의 소통(38.9%)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지역/공동체 성장/변화(35.5%), 지역/공동체 참여(15.7%) 순이었다. 미디어의 기본 속성 중 하나인 ‘정보전달(0.8%)’은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어서 현재 마을공동체미디어 활동의 취지가 ‘지역/공동체’에 맞춰져 있음을 알 수 있다.
마을공동체미디어 활동의 주요 성과에서는 활동 목표와 마찬가지로 지역/공동체의 소통(38.0%), 지역/공동체 성장/변화(23.2%), 지역/공동체 참여(17.4%)의 순이었다. ‘정보전달(6.6%)’은 활동 목표에서는 거의 다루어지지 않았는데, 활동 성과에서는 목표보다 4.8%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마을공동체미디어가 실제로 정보전달매체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마을공동체미디어 활동에 있어서 어려운 점으로는 재정 마련(20.1%)과 참여인력 확보(16.5%)가 높은 비중으로 나타났다. 현재 마을공동체미디어 활동을 하는데 어려운 점이 ‘재정’과 ‘인력’으로 크게 나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본 질문에 대한 1순위 답으로만 재구성했을 때의 특이점은 재정 마련과 참여인력 확보 다음으로 배급·유통(15.7%)이 언급되었다는 점이다. 신문은 배포에 대한 어려움이, 영상·라디오는 채널과 플랫폼에 대한 어려움이 반영된 것이다.
마을공동체미디어의 활동에서 매체 비율은 인쇄(온/오프라인) 매체와 방송(영화 포함) 매체의 비율이 22.3% 대 77.7%로 방송 매체 활동이 더 많았다. 인쇄매체는 신문, 잡지 등의 형태로 본 연구에서는 온·오프라인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방송매체는 라디오, 영상, 영화 등이며 UCC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인쇄매체의 배포/공유 형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함께 운영하는 경우(48.1%)가 오프라인(44.4%)만 진행하는 것보다 더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일반적으로 마을신문이 월별, 격월별, 계간으로 운영이 됨에 따라서 시의성 부분에 있어서의 한계를 나타내기도 하는데, 이를 보완하는 의미로 온라인이 오프라인과 병행되고 있음으로 해석된다.
방송 매체의 콘텐츠 유통 경로는 유튜브(36.2%), 팟캐스트(24.5%), 방송사업자채널(10.6%) 순으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는 영상 매체에서, 팟캐스트는 라디오 매체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으며, 방송사업자채널은 퍼블릭액세스(시청자참여 프로그램) 채널 연계가 많다는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