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특별히 소식이 궁금한 센터 중 하나가 진주시민미디어센터(이하 진주센터)였습니다. 민간센터이자 사회적 기업인 센터가 극장도, 교육도 멈춘 한창 심각했던 시기를 어떻게 타개하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한번쯤은 참여하셨을 법도 한데 온라인 집담회에서도 얼굴을 볼 수 없었습니다.
안부를 묻고자 지난 8월 4일, 진주행을 결정했습니다. 최근 진주센터 대표자가 변경되는 이슈도 있었는데요. 지난해 <미디어센터 스태프> 꼭지 재교육사업 기획단 소개글에서 만났던 김민재 선생님이 센터의 새로운 대표가 되셨다고 하네요.
대표 취임 기자회견과도 같았던(?) 회의와 진주-창원 지역 탐방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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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센터 탐방 두 번째,
진주시민미디어센터
글. 김진숙 / 영상. 김예은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Day 1
처음 도착한 곳은 진주가 아닌 창원역.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역영화네트워크 구축 활성화 지원사업>(이하 지역영화네트워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경남영화학교 수업 현장 방문 차 창원 ‘문화대장간 풀무’(https://blog.naver.com/culturepulmu)로 향합니다. 이곳은 창원의 노후한 산업단지 내 유휴 시설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만든 곳인데요, 경남문화예술진흥원에서 운영 중인 이 공간 일부를 진주센터 스태프도 함께 사용하면서 경남지역에서 도모할 수 있는 여러 일들을 같이 모색 중이라고 합니다.
경남영화학교는 전공 부문(연출, 촬영, 사운드 전공)과 워크숍(영화연기, 단편영화 시나리오)부문으로 나누어 운영되고 있는데요(http://jjmedia.or.kr/1930), 이 날은 연기 워크숍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의자에 앉아 연기하는 모습을 모니터 테스트하는 중이었는데, 방해가 될 것 같아 살짜쿵만 보고 나왔습니다.
경남영화학교 영화연기워크숍 현장
같은 시각 센터의 다른 스태프는 경북 영덕에서 영상나눔버스를 타고 진주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초등학생 대상의 ‘5컷 영화만들기’ 체험 교육을 하고 나서 진주에 도착한 시간은 밤 10시! 창원에서 진주로 이동한 저희와 함께 늦은 밤 짧은 만남도 가졌습니다.
▶영상나눔버스 소식
KBS경남: https://www.youtube.com/watch?v=o120yeATLuI&feature=youtu.be
KBS 진주(라디오) 생방송 진주는 지금: http://www.podbbang.com/ch/1775578?e=23570149
영상나눔버스 수업 현장 (사진 제공: 진주시민미디어센터)
Day 2
이튿날 김민재 대표님의 취임사(!)를 듣기 위해 진주센터에서 다시 모였습니다. 센터의 이런 저런근황과 함께 주옥 같은 말씀을 쏟아내셔서 주워 담느라 진땀을 뺐다는 후문. 결기(!)가 느껴졌던 대화 현장을 담아봅니다.
아침부터 하동에서 미디어교육을 하고 돌아온 스태프들과 함께하는 점심식사를 끝으로, 아쉬운 작별을 했습니다. 감동스런(!) 인터뷰 내용은 뉴스레터로 확인하시기로.
(진주센터 스태프) 남정훈, 이고운, 정현아, 김민재 + 조정주 국장님 함께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그간 힘든 상황에서도 굳건히 센터를 지키고 있는 모습에 전미협도 힘을 얻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조만간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기를 바랍니다! (긍정, 긍정)
마지막으로 진주의 대나무숲 사진으로 마음의 평온을...!
#진주에대나무가엄청많다는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