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는 그간 제작지원 사업, 상영지원 사업, 영상제 등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영상을 제작하고, 제작된 영상을 다양한 방식과 플랫폼으로 공유하고자 했습니다.
올해는 그 고민의 연장선에서 <2020 지역미디어센터 시민제작영상 공동상영전>이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였는데요.
각 지역에서 시민들이 제작한 영상이 다양한 지역에서 상영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상영 섹션을 구성하고 상영료 및 2차 창작물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전국 단위의 시민영상제를 개최할 수는 없지만, 각 지역에서 따로 또 같이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시간이 많이 만들어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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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지역미디어센터 시민제작영상 공동상영전
정윤영, 김예은(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영상문화지원팀)
올해 『지역영상미디어센터 활성화 지원 사업_상영사업』에서는 시민들이 제작한 영상을 모아 지역미디어센터에서 상영하고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였습니다. 바로 <2020 지역미디어센터 시민제작영상 공동상영전>입니다.
그간 지역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시민제작영상 아카이빙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왔습니다. 미디어센터의 상영사업이 시민 주도의 사업으로 점차 전환되면서 지역영화/영상제의 시민영상섹션, 시민영상제 등 지역의 시민제작영상 또한 꾸준히 소개되고 있는데, 해당 지역 외 다른 지역의 영상을 찾기가 어렵다는 의견을 모아 본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시민제작영상의 아카이빙과 유통체계를 만들기 위한 토대로 <2020 지역미디어센터 시민제작영상 공동상영전>을 시작합니다. 시민영상제작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 시민활동가 분들의 교류 활성화 또한 기대해봅니다 :)
8월 14일부터 약 보름간 진행되었던 시민제작영상 공모 결과, 총 9개 센터에서 37개 작품이 접수되었고 이를 일련의 주제와 소재로 묶어 섹션 구성을 하였습니다. 10월 28일부터 선착순으로 상영회 신청을 받고 있으며 센터에서는 섹션 또는 작품을 선택하여 기존의 센터 상영회에 결합하여 상영하거나, 별도의 상영회를 개최할 수 있으며 이에 필요한 상영료 및 사례비는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에서 지원합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하여 상영회가 축소된 상황에 대한 대응으로 2차 창작물 제작도 함께 진행합니다. 2차 창작물 제작은 지역미디어센터에서 활동하는 시민영상제작자, 시민상영활동가 등 영상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영상을 보고 리뷰 혹은 비평을 제작하는 것입니다. 2차 창작물은 글(1000자 내외) 혹은 영상(5분 내외)으로 제작할 수 있으며 제작된 리뷰는 원저작권자(영상제작자)에게 전달되고, 전미협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공유될 수 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제작한 영상들이 일회의 상영으로 끝나지 않고, 지역 시민제작자 간, 소통의 매개가 되어 또 다른 제작의 아이디어를 얻고 다양한 상영회 개최 및 비평의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기를 기대합니다. 이러한 교류를 통해 지역미디어센터의 시민 영상 제작 및 상영 활동 영역이 보다 견고해지고 확장되기를 바라며 관심 있는 지역미디어센터와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겠습니다.
□ 문의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영상문화지원팀, 02-6325-6434, krmediacultur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