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간담회는 <지역영화, 커뮤니티 시네마, 작은영화관> 주제로 진행했습니다. 관련 활동을 하고 계신 전미협 이사 및 사무국이 참여하여 그간 전미협의 공동체 상영활동 경과 및 각 지역 현황 공유, 관련 정책 방향 및 고민을 나누었습니다.
[간담회 개요]
지역영화, 커뮤니티 시네마, 작은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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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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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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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미협 공동체 상영활동 경과 및 정책전달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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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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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지역영화 활성화를 위한 대구영상미디어센터의 역할과 고민
- 커뮤니티 시네마 현황 및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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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준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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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창원 지역영화 활성화를 위한 진주시민미디어센터의 역할과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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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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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영화관 현황 및 협회 설립 진행 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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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숙(서천)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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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후 미디어센터 지역영화·상영활동 관련 정책방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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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공동체 상영활동 경과]
먼저, 아래 그림과 표는 2010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공동체 상영과 관련하여 전미협이 어떤 활동과 사업을 해 왔는지 살펴볼 수 있는 자료입니다. 다양한 기관·주체들과 협업하고 지역미디어센터와 함께 해 온 상영 활동들을 연도별 흐름에 따라 대략적으로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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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센터 상영관 활성화 내부 워크숍
- 지역미디어센터 상영관이 ‘공동체상영관’이라는 위상을 가지고, 지역에서 영화 모임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미디어센터의 역할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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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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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지원사업안에 ‘지역영상미디어센터 공동상영회’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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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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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미협 법인화
◾ 문체부 보조금 사업 ‘우수영상물 지역동시상영사업’ 원주센터 통해 추진
◾ 한국영상자료원, CGV 등 사업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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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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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체부 보조금 사업 ‘우수영상물 지역동시상영사업’ 전미협 통해 시작. 미디어센터가 상영활동 통해서 지역 영화동아리를 발굴․지원․조직․육성 + 미디어센터 상영관을 비상설 독립예술영화 개봉관으로 시범 운영
◾ 작은영화관에 대한 문체부 고민 시작
- 4월: ‘지역주민의 영화향유권 강화를 위한 정책 설명회’ 진행
- 5월: ‘지역영상문화활성화를 위한 작은영화관 및 지역영상미디어센터 설립방안’ 연구 진행
◾ 12월, ‘지역미디어센터 상영관 활성화 세미나’ - 미디어센터 상영관, 작은영화관 등 지역 스크린을 네트워킹해서 커뮤니티 시네마, 공동체 상영관 등으로 만드는 고민 시작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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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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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수영상물 지역동시상영사업’. 미디어센터의 상영사업 고도화 시도. 미디어센터 상영회, 공동체 상영 활동을 위한 체계(매뉴얼, 시민프로그래머 등)를 잡아감. 비상설 상영관(4개소) 운영
◾ 작은영화관 기획전 시작
◾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서울영상미디어센터(이하 서영미) ‘영상문화 동호회 지원사업’으로 동호회 지원, 전미협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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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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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체부 ‘지역영상미디어센터 활성화 지원사업’ 내 ‘상영지원 사업’으로 사업 체계화. 주민들의 상영활동 모임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춤
◾ 지역 상영 담당자와 워크숍 진행
◾ 문체부, 노후장비 교체 지원 사업 통해 상영관 장비 등 교체
◾ 영진위(서영미) ‘영상문화 프로그램 지원 사업’ 협력
◾ 영진위(서영미) ‘한국영상문화제전’ 시작. 시민들이 제작한 콘텐츠 상영 및 이야기 나누는 자리 본격화
◾ 작은영화관 2년차. 작은영화관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 진행
- 미디어센터와 연계한 작은영화관이 공동체 상영관으로서 해야 할 역할에 대한 논의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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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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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체부 ‘지역영상미디어센터 활성화 지원_상영지원 사업’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 시민프로그래머 양성, 상영스태프 워크숍 등 진행
◾ 문체부, 노후장비 교체 지원사업 유지
◾ 작은영화관 기획전 3년차
◾ 영진위(서영미) ‘전국미디어센터 동호회활동 지원사업’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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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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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체부 ‘상영지원 사업’ 일환, 영화동호회/관객모임 네트워크 워크숍 진행
◾ 영진위의 미디어센터 통한 지원 방식에 대한 영화계의 지적. 현재의 ‘지역영화 네트워크 허브 지원사업’(이하 허브 지원사업)의 전신인 ‘자유프로그램 지원사업’ 진행
- 대구 ‘우리동네 영화관’. 주민 모임이 지역 공동체의 작은 공간을 동네 영화관, 지역 거점으로 만들어 상영회 진행
- 원주 아카데미 극장 보존 사업 등
◾ 12월, ‘지역영상생태계 진흥을 위한 워크숍’ : 지역영화가 중요한 이슈가 되고, 독립영화협회, 영상위원회, 전미협 등 지역영화 고민하는 단체들이 모여서 차이 확인, 의견 교류 과정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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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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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체부 ‘지역영상미디어센터 활성화 지원 사업’ 유지. 사례집/가이드북 제작, 시민영상콘텐츠 공동상영전 등 진행
※ 그간 독립예술영화를 미디어센터에서 동시 개봉/미디어센터 상영관이 시민들이 만나는 공간으로 활용 ⇒ 지역의 상영공간, 영화 동호회/관객 동호회 등의 문제로 확장(동호회 활동 프로그램, 활동가를 성장시키는 시민프로그래머 등의 고민으로 확장). 문체부 예산, 서영미 일부 사업 예산 등을 지역센터에서 활용해 옴
◾ 2018년까지 영진위(서영미) ‘전국미디어센터 영상문화 커뮤니티 활동지원’, ‘한국영상문화제전’ 진행. 서영미 운영 중단되면서, 관련 사업은 현재의 ‘허브 지원사업’으로 통합. 미디어센터가 주로 하려는 영화 관객 조직, 커뮤니티 시네마로 지역에서 성장하고 네트워킹하는 등의 활동은 각 지역에서 진행, 전국적으로는 중단되어 있다고 볼 수 있음
◾ 부산 커뮤니티BIFF 등 커뮤니티 시네마 관련 논의 시작. 지역 관객모임, 커뮤니티 시네마 관련 논의 속에 미디어센터에 대한 고민이 조금씩 담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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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진주 사례로 보는 지역영화 활성화를 위한 역할과 고민]
다음으로 대구영상미디어센터 권현준 사무국장님, 진주시민미디어센터 김민재 대표님께서 해당 지역의 지역영화 활성화를 위한 활동과 사업, 이를 통한 미디어센터의 역할과 고민들을 들려주셨습니다. 두 센터 모두 영진위에서 공모·진행하고 있는 <허브 지원사업>을 3년째 운영하고 있는 센터이기도 한데요. 제한적인 조건 속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쌓아가고 또 다음 방향을 고민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대구]
◾ 지역영화 관련 사업은 지역영상위원회(이하 영상위) 중심으로 사업 운영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대구는 영상위가 없어서 그 역할을 미디어센터가 일부 담당. 지역영화 제작, 지역영화 인력양성 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하지만, 미디어센터가 지역영화 사업을 하기에는 예산·규모의 한계 있고, 영진위에서 3년차 추진하고 있는 ‘허브 지원사업’으로 해결하고 있는 상황.
◾ 지역영화 네트워크 허브 지원사업 주요사업(이하 허브 지원사업)
- 지역영화 인력양성, 신규인력 발굴사업이 네트워크 사업 중 가장 큰 비중.
- 지역영화, 독립/예술영화의 활발한 상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사업(커뮤니티 시네마)을 ‘우리마을 영화관’이라는 이름으로 진행 중. 지역에서 상영활동 하고자 하는 공동체 10개 정도 모여서 상영회 4회 정도 진행.
◾ 장기적으로 지역영화가 활성화 되고 추진력을 갖게 하려면 거버넌스 필요. 특히 지자체의 고민과 비전 필요함. 영진위도 지역 거버넌스 구축에 대한 고민하고 있음. 그럴 때 지자체, 미디어센터가 어떤 방향을 가지고 역할을 자임할 건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함.
[진주]
◾ 경남의 경우 영화 관련 이니셔티브 단체가 없어 지역 영화인 내 네트워크 구축 힘든 상황 속에서 영진위 허브 지원사업 3년째 진행 중.
◾ 경남문화재단, 경남콘텐츠진흥원, 경남영상위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으로 통합되어,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지역의 영상/영화문화 커버하고 있음. 제한적인 예산으로 독립영화 제작지원 사업부터 영상문화 활성화 지원 사업, 찾아가는 영화 상영회 등의 사업 운영.
◾ 대신 주민참여예산이 적극적으로 편성돼서 작년에는 배리어프리 제작지원사업 진행. 경남에서 제작된 장단편 영화 8편을 배리어프리버전 개방형과 폐쇄형으로 제작했고, 관련 사업을 이어갈 예정.
◾ 커뮤니티 시네마 관련해서 지역에서 크게 의제가 형성되지는 않고 있는 상황. 경남에 미디어교육이나 영화문화 교육 쪽 활성화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 비해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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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시네마 현황 및 계획]
‘커뮤니티 시네마’ 관련 이슈는 전미협 뉴스레터 통해서 몇 차례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 새로운 관객, 그리고 지역과의 관계를 만들어가는 ‘커뮤니티 시네마’
● 대구지역 커뮤니티 시네마 ‘수렴과 발산’
‘커뮤니티 시네마’라는 말은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겠지만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영화와 관련한 문화적 활동, 또는 시민과 관객 주체의 영화 활동”1)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즉, ‘지역과 시민, 관객 중심의 영화문화활동’2)을 포괄하는 용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커뮤니티 시네마 네트워크 협동조합’이 발족하여 활동을 시작하였고, 마침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커뮤니티 시네마를 통한 영화의 사회적 가치 확산 방안>이라는 포럼이 개최되기도 했습니다. 협동조합 이사장이자 포럼의 발제자로 참여하신 대구영상미디어센터 권현준 사무국장님께서 관련 내용을 공유해주셨습니다.
◾ 커뮤니티 시네마
- 지역영화문화 활성화 측면의 접근 필요. 예전에는 상영활동에 집중했으나, 상영을 베이스로 교육/제작/비평 등 다양한 형식으로 확장되는 중.
- 활동주체들이 일시적 사업주체가 아닌, 영화문화 활동가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기반이 필요. 지역문화진흥원 지역문화 활동가들을 위한 인건비 지원사업처럼, 영화 분야도 관련 사업 필요. 지역의 중요한 핵심의제로 개념이 정립될 필요 있음.
◾ 커뮤니티 시네마 네트워크 협동조합
- 2021년 3월에 인가. 5-6월까지 커뮤니티 시네마 페스티발 진행. 공식적인 첫 행사로, 이 행사 통해 조합원 모집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
- 조합원 단체 가입 기준은 비영리 단체로 설정. 이 조건에 맞으면 미디어센터도 조합원으로 가입 가능하나 센터별로 운영주체/방식 등이 상이하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진행되어야 할 것.
◾ 커뮤니티 시네마 네트워크 포럼
– 주제: <커뮤니티 시네마를 통한 영화의 사회적 가치 확산 방안>
- 예전 공동체 상영이라는 이름으로 전국네트워크 활동 존재. 초기엔 독립영화배급지원센터에서 활동 주도했으나, 독립영화배급지원센터가 없어지면서 중단. 미디어센터에서는 관련 활동 있었지만 공식적으로 정책 의제가 되진 않았음.
- 작년 커뮤니티 시네마 포럼 있었고 올해 두 번째 전국단위 포럼. 인디그라운드 주최, 정책의제가 되기 위한 시발점으로 봄.
- 전미협 상영활동 지원사업이 존재하지만 지역센터 참여하는 수위 상이함. 커뮤니티 시네마 공론화되는 시기에 우리의 활동 모으고 확장할 필요 있음.
- 미디어센터는 커뮤니티 시네마 활동을 어떻게 지원하고 이것들이 영화문화 활성화라는 측면에서 어떻게 중요한지에 대한 인식들을 다시 한 번 확인할 필요가 있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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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영화관 현황 및 협회 설립 진행 경과]
마지막으로, 작은영화관 관련 현황을 서천군미디어센터 윤혜숙 사무국장님께서 들려주셨습니다. 영화관이 없는 지역에 100석 내외 작은 규모로 만들어진 작은영화관은 현재 50여 개 이상 만들어져 있지만, 코로나 등의 상황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작은영화관의 보다 공공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작은영화관 협회(가칭)’도 추진 중에 있다고 하니, 지금의 어려운 시기를 넘어 이후 미디어센터 연계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기대해 보게 됩니다.
참고로, 2014년부터 영진위의 지원으로 시작된 작은영화관 기획전 관련 소식도 뉴스레터를 통해 전해드린 바 있으니, 함께 읽어봐 주세요-!
● 우리 동네에서 색다른 영화를 경험하다 작은영화관 기획전
◾ 작은영화관 현 상황
- 작은영화관들은 극장으로 관객이 다시 들어오는 시기를 올해 6월로 보고 있음. 그마저 6월까지 버틸 수 있을지도 걱정 될 만큼 어려운 곳이 많고, 이후 아무도 예측 못 하는 상황.
- 문체부는 작은영화관에 실질적 보조금을 줄 수 없고(지자체로 사업예산 이양), 영진위는 작은영화관 기획전 사업으로 경제적 비용을 지원해주는 상황인데, 부족한 상황.
◾ 작은영화관 협회 관련
- 작은영화관 협회 설립 준비 중. 3월 말 작은영화관 운영사 대표, 매니저 등 27명 모여 발족식 진행, 이후 행정 서류 등 준비 중. 사단법인 형태.
- 작은영화관의 공공성을 확보하고 공공의 지원 요청 근거 마련을 위해, 협회 만들어지면 지역미디어센터와 연계해서 지역에서 지역민들이 만드는 영화를 상영하거나 하는 등의 역할을 센터들과 연계해서 하려고 함. 협회 네트워킹 통해 지역의 영상문화와 관련된 공공사업 기획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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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영화, 커뮤니티 시네마, 작은영화관 관련 미디어센터 향후 정책방향]
2010년 초부터 전미협과 지역미디어센터는 미디어센터 상영관을 활용한 독립·예술·지역영화 상영, 미디어교육․영화교육을 연계한 주민 영화감상 동호회 조직 지원, 미디어센터뿐 아니라 지역의 작은 공간을 거점으로 한 영상문화 활동 지원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해왔습니다. 이러한 고민이 여러 주체와의 협력을 통한 ‘지역미디어센터 상영지원 사업’, ‘작은영화관 기획전’, ‘커뮤니티 시네마’, ‘지역영화 네트워크 허브 지원사업’ 등으로 표현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다음 고민의 핵심은 점점 확장해 가는 영상문화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예산을 어떻게 더욱 확보할 것인가라는 점입니다. 특히 ‘지역문화진흥법’ 제정 이후 ‘생활문화 정책’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에서의 다양한 활동 지원 모습을 보면서, 기존 영화 관련 정책/사업 위주로 진행되었던 재원을 다양화할 필요성도 제기되었습니다.
◾ 영화 정책(영진위) 통한 정책 전달 체계의 한계
- 미디어센터 관련 사업을 영화 정책으로만 묶어 진행하기에 한계 존재. 영화에 포커싱하지 않고 유튜브, 1인 미디어 등 주무부처를 한정하는 걸 벗어나야 더 자유롭게 사업운영 가능함.
- 오히려 지역문화진흥원에서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사업 진행 가능. ‘영화 읽기 모임’, ‘단편영화 제작’ 등 커뮤니티 시네마 관련 활동들도 지역문화진흥원에서 지원 받고 있음.
- 작은영화관의 경우도 지역분권화 사업으로 문체부에서 지자체 쪽으로 정책을 내려 보내는 방향에 대한 고민도 필요.
◾ 영화 정책 내 지역·커뮤니티 시네마 등의 정책이 새로운 화두
- 영화정책 안에 지역·커뮤니티 시네마 정책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것에 주목할 필요 있음.
- 영진위, 지역마다 영화문화 관련 추진체(거버넌스) 만들겠다는 계획 있음. 문체부-지자체-민간조직 협약 맺겠다는 게 로드맵.
- 영진위 내에서 허브 지원사업 성과 있다고 판단하고 있고, 서울 제외 모든 광역에서 공모사업이 아닌, 전체 공동사업으로 진행하겠다는 계획 있음. 그 안에서 거버넌스 만들면서 확대하겠다는 계획. 장기적으로 볼 필요 있겠음.
◾ 미디어센터에서 집중하는 영화 관련 사업이 무엇인지에 따라 판단
- 영화문화, 리터러시, 더 많은 시민 참여 구조가 주목적이라면 생활문화 쪽이, 전문영화인 육성, 지역영화 정책 등은 영진위와 협업하는 것이 유리하므로, 센터별 전략/판단 필요함.
◾ 또 다른 상상 – 민간주체가 중간지원조직으로서 역할
- 복잡한 주체들을 잘 연계하고 있는 역량 있는 민간주체가 중간지원조직의 역할도 할 수 있음. 행정 혁신 모델될 것. 영국의 경우, 영국의 영진위 같은 조직이 있었고, 이 조직이 민간기관(BFI)으로 바뀜. 우리의 경우, 우리가 이야기하는 ‘커뮤니티 시네마’와 관련해서는 사단법인 같은 곳에 문체부가 아예 사업을 주는 방법 제안할 수 있겠음.
- 중앙부처-산하공공기관-지역별 단말 공공기관/시설(문화재단 등) 등으로 연결되는 것이 아닌, 다른 방식도 고민할 수 있지 않나 싶음. 공감대 필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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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이야기가 오간 자리였습니다. 지금 당장 이렇다 할 정답을 내릴 수는 없을 테지만 이번 그리고 앞으로의 논의가 차후 미디어센터의 ‘지도 그리기’에 단단한 밑그림이 되기를 바랍니다.
1) 김남훈, 새로운 관객, 그리고 지역과의 관계를 만들어가는 '커뮤니티 시네마', 전미협 뉴스레터 7호.
2) 권현준, 커뮤니티 시네마의 소셜미션과 비전, 커뮤니티 시네마를 통한 영화의 사회적 가치 확산 방안 포럼 자료집. ▶[연속포럼_1일차] 발제_커뮤니티시네마의 소셜미션과 비전_권현준.pdf